음녀들의 어미/적그리스도에 대한오해

대리자라는 용어에 관한 변론

생명얻는 회개 2015. 9. 20. 15:55

대리자라는 용어에 관한 변론

반론 :
신약성경의 안티 크라이스트에서 "안티"라는 낱말은 "대신한다"와 "대적한다"는 두가지 의미를 지니는데
교황은 그리스도의 대리자만 자처하므로 그리스도의 대적자라는 요건에는 해당되지 않으므로
따라서 그리스도의 대리자라는 점만 가지고는 교황을 성경에 예언된 그 적그리스도라고 단정할 수 없다는 주장

답변 :
교황은 그리스도의 대리자라는 명칭을 쓰고 있으므로, 그리스도를 "대신한다"는 의미에 명백히 해당됩니다.
그렇다면 다음 문제는 교황이 그리스도를 "대적하는가" 하는 것인데, 이것은 굳이 따져볼 필요도 없습니다.
왜냐하면 하나님께서 그리스도라는 직책을 예수님 외의 어느 누구에게도 부여하신 적이 없음에도
교황은 그리스도로써의 직위와 권위를 이땅에서 가질 자격이 있다고 사칭하는데,
이는 그 자체로 이미 하나님을 심히 대적하고 있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그리스도의 대리자"라는 명칭은 문자적으로 그리스도를 "대신한다"는 단어이자,
의미상으로도 그리스도를 "심히 대적한다"는 의미를 이미 지니고 있는 것입니다.

반론 :
제 2차 바티칸 공의회가 교황을 그리스도의 대리자로 부른 것은
넓은 의미에서 모든 사람이 다 그리스도처럼 살아야 되는 "그리스도의 대리자"라는 것을 말하기 위함일뿐이며
이것은 신부가 지니는 사제라는 직분이 모든 사람이 다 사제라는 만인사제로써의 직분일뿐인 것과
마찬가지라는 주장

답변 :
가톨릭 역사에서 그리스도의 대리자라는 것은 교황권을 말하며, 사제직은 신부만이 가진 것입니다.
제 2차 바티칸 공의회에 관한 교의 헌장을 보십시오.

"로마 교황은 그리스도의 대리자요 온 교회의 목자로서 교회에 대하여 직책상으로 완전한 최상전권을 가지며
언제나 자유로이 이 권한을 행사할 수 있다." : 제2차 바티칸 공의회에 관한 교의 헌장 22

즉, 로마 교황이 가진 그리스도의 대리자라는 직분은 "직책상 완전한 최상전권"을 가지는 직분인 것입니다.
그러므로 교황이 가진 그리스도의 대리자라는 직분이 가톨릭 평신도가 가지는 종류의 것과 같다는 주장은
전혀 사실이 아니며, 역사적으로 가톨릭 교리는 평신도를 그리스도의 대리자라는 직분자로 규정하지도
않습니다.

그리스도의 대리자라는 직분뿐 아니라,
신부가 지니는 제사장 직분, 곧 "사제직"도 평신도가 지니는 것이 아닙니다.
가톨릭 교리는 신부가 지닌 사제직만이 빵을 하나님으로 바꾸는 요술을 행할 능력이 있다고 규정합니다.
신부외의 일반사람은 백날천날 주문을 외워봤자 빵을 하나님으로 바꾸는 요술을 행할수 없다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교황의 "그리스도의 대리자"라는 직책과 신부의 "사제직"이
"만인 그리스도", "만인 사제직"으로써의 직책일 뿐이라는 주장은 일고의 가치도 없는 것입니다.

반론 :
anti-christ 를 적그리스도라고만 번역해도 충분하다는 주장

답변 :
신약성경에서 anti 라는 단어는 크게 두가지로 쓰이는데, "대신한다"와 "대적한다" 입니다.
이 외에도 "위한다" 또는"맞은 편에 선다"라는 의미로도 쓰이지만,
크게 보면 이도 "대신한다"와 "대적한다"에 포함됩니다.

신약성경에서 anti 가 "위한다"는 의미로 쓰이는 용례는 어떤 대상을 "위하여" 값을 치른다라는 경우인데,
이는 어떤 대상에 "대신하여" 값을 치른다라는 의미와 상통하는 것입니다.
또한 "맞은 편에 선다"라는 용례도 "맞선다"로 보면, 넓은 의미에서 "대적한다"라는 의미와 상통하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신약성경에서 anti 라는 단어는 "대신한다" 와 "대적한다"의 두가지 의미라고 보는 것입니다.

anti-christ 라는 단어에서 anti 가 "대신한다" 와 "대적한다" 중 어디에 해당하는가를 따져봅시다.
anti-christ 라는 단어에서 christ 라는 단어는 구속자로써의 직책,직위를 의미하는 단어입니다.
이렇듯 직위를 의미하는 단어 앞에 anti 가 붙었을 때는 문자적으로는 그 직위를 "대신한다" 로 봐야 될 것입니다.
물론 의미상으로는 당사자의 허락이 없이 그 직위를 대신한 것이니 "대적한다"는 의미가 되는 것이지요.
즉, anti-christ 를 한글성경에 기록할때는 "그리스도를 대신하려는자"라고 문자적으로 표기했어야 되며,
이때 그 의미는 그리스도의 대적자, 곧 적그리스도가 되는 것입니다.

사도 요한이 마귀의 종을 anti-christ 라고 표기한 것은 분명히 의도가 있습니다.
마귀의 종이 대외적으로 가질 직위가 "그리스도를 대신하려는자",
곧 "그리스도의 대리자"라는 것을 후세에 알리려 했던 것입니다.

그런데 이를 한글성경이 적그리스도라고 의역해 버림으로써, 마귀의 종이 가질 직위가 오히려 은폐된 것입니다.
그러므로 의역이 항상 좋은 것이 아니고, 어떤 때는 의역이 바람직하지 않은 결과를 낳는 것입니다.
제가 의역이 명백히 나쁜 예를 한가지 들어 보겠습니다.

히 4:8
만일 예수가 저희에게 안식을 주었더면 그 후에 다른 날을 말씀하지 아니하셨으리라

위 구절은 여호수아가 이스라엘을 가나안 땅으로 이끌어 가나안 땅에서 안식케 한 상황을 말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보시다시피 헬라어 원문에는 가나안 땅으로 이끈 사람인 여호수아를 예수라고 표기하고 있습니다.

그러므로 사람들이 위 구절을 보면,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이 구약성경의 여호수아와 같은 이름이구나"하는 것을 알게 되는 것입니다.
그런데 한글성경이 위의 구절에서 예수라고 표기치 않고 여호수아라고 넘겨짚어 의역해 버렸습니다.

히 4:8
만일 여호수아가 저희에게 안식을 주었더면 그 후에 다른 날을 말씀하지 아니하셨으리라

보시다시피 이것이 한글 개역성경에 나온 구절인데, 예수가 아니라 여호수아라고 표기되어 있습니다.
그러므로 대개의 사람들이 예수님의 이름이 여호수아의 이름과 같다는 것을 잘 모르게 되는 것입니다.
예수님의 이름이 구약성경에 나온 모세의 후계자의 이름인 여호수아와 같다는 사실은
예수님이 바로 모세가 예언한 모세 이후에 올 그 선지자, 곧 메시야이시라는 것의 증거이기도 합니다.
그런데 한글 신약성경이 히브리서의 단어를 의역함으로써, 여호수아와 예수님의 이름이 같다는 사실이
은폐되었고,따라서 예수님이 바로 그리스도라는 사실을 증거하는 것을 오히려 방해한 셈이 됩니다.
그래서 저는 신약성경의 적그리스도에 관한 명칭도 직역으로 기록하는 것이 필요하다는 것입니다.

즉, 한글성경에 "대리 그리스도","대체 그리스도","그리스도를 대리하려는자","그리스도를 대체하려는자" 등으로
표기했어야 그리스도를 대신하려는 성격이 제대로 반영이 되었을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