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십니까 ?
재미있고 감동적인 선교사 이야기 시간입니다.
오늘은 미국 남장로교에서 조선에 최초로 파송된 선교사이며 호남지역을 처음으로 선교하신 전킨 선교사님을 통해 은혜를 나누기 원합니다.
우리 나라에 선교사님들이 들어오시기 시작하면서 서울을 중심으로 사역이 시작됩니다.
그러나 전국적으로 선교활동을 하기에는 선교사가 절대적으로 부족하였습니다.
이에 언더우드 선교사는 1891년 안신년을 맞이하여 전 미국을 다니며 조선에 선교사를 보내달라고 호소하였고, 이 때 , 언더우드 선교사의 호소를 듣고 전킨은 다른 6명의 동료들과 함께 조선에 선교사로 오기로 결심하고 준비하게 됩니다.
당시 미국은 북장로교와 남장로교가 있었는데 , 북장로교는 언더우드를 비롯해서 많은 선교사를 파송하였지만 , 남장로교는 한 사람도 조선에 선교사로 파송하지 않았던 때였습니다.
전킨과 6명의 젊은이들이 , 조선에 선교사로 가갰다고 선교부에 지원서를 내었지만, 남장로교 선교부는 , 재정적인 이유와 그 지역 선교에 관심을 아직 두지 않았으므로 그들의 선교사 청원을 허락하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그들은 포기하지 않고 더욱 결속해서 작정기도를 하였습니다. 작정기도한 지 , 2개월이 지난 후 언더우드 선교사의 형인 , 죤 언더우드가 3천불을 보내주셨습니다. 또한 언더우드 선교사 자신도 남장로교 선교부에 헌금을 하여 , 남장로교 선교부는 힘을 얻고 1892년 7월에 그들을 조선으로 파송하기로 결정하였습니다.
전킨선교사는 어려서부터 전도에 열정을 가지고 전도하였습니다. 여름 휴가 때는 각 지방으로 전도여행을 다니는 등 선교에 뜻을 두고 선교사로서의 자질을 길렀습니다.
유니온 신학교를 졸업하고 , 드디어 1892년 11월 3일 한국에 도착하였습니다.
서울에서 10개월간 언어와 한국을 공부한 전킨은, 1893년 9월 남장로교 담당 선교지인 전라도 지방을 답사하였습니다. 도중에 홍수를 만나 냇물에 빠져 죽을뻔 하였고, 숯불가스 중독으로 쓰러지고, 낮에는 발이 아파 보행에 고생을 하고 , 밤에는 주막에서 모기 빈대에게 시달리는 등 고생 감뇌하며 호남지방의 선교의 문을 열었습니다.
1896년에는 군산에 선교지부를 설치하고자 , 군산포구에 거처를 정하고 , 전도로 얻은 교인들과 전킨 자신의 집에서 예배를 드렸습니다. 이것이 군산 구암교회와 개복교회의 시작이 되었습니다. 그의 열성은 선교지역을 군산 인근지방에만 국한하지 않고 옥구 ,익산 ,김제, 등 지역을 정기 순회하며 예배를 인도하고 자신의 건강상태를 돌보지 않고 진력하다가 너무 쇠약해지자 , 1904년에는 선교사회의에서 그를 염려하여 임지를 전주로 옮기게 하였습니다. 그리고 거주지역에서 20리 밖으로 나가지 못하도록 활동을 억제할 정도로 전도의 열이 누구보다도 강하였습니다.
전주로 옮겨온 이후 그는 서문밖교회를 담임하고 예배당을 크게 신축했으며, 인근에 6교회를 설립하고 고아원을 설립하였으며, 동료들의 만류에도 불구하고 자신을 돌보지 않으며 열정을 쏟다가 1907년 12월에 폐렴으로 몸져 눕게되고 병세가 악화되어 1908년 1 월 2일에 43세의 젊은 나이로 이 땅에 뭍혔습니다.
15년의 짧은 기간이었지만, 전킨 선교사의 열정적인 활동으로 , 호남선교의 초석을 다지는 훌륭한 업적을 남겼습니다. 그가 세운 교회 성도들과 동역 선교사들은 그의 공적을 기리기 위해 , 학교를 세우는데 그 학교가 전주의 기전여학교입니다.
전킨을 기념하기 위해서 이름을 기전이라고 지었던 것입니다.
저는 그 학교를 방문하였을 때 , 벽에 걸려 있는 많은 선교사님들의 사진을 보고 감동을 받았습니다. 전킨을 시작으로 해서 수많은 선교사님들의 아름다운 희생의 삶으로 나타난 열매를 보고 선교가 얼마나 중요하다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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