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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안식일을 옹호하는 개신교 한성호 목사와 전화인터뷰를

생명얻는 회개 2023. 9. 10. 1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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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결교 은퇴목사인 한성호 목사(79세)의 안식일옹호 기사가 미주 한국일보와 중앙일보에 연재돼 한인사회에 큰 파장을 일으키고 있다.


한성호 목사는 워싱턴DC, 메릴랜드, 버지니아 지역에서 목사가 없는 연약한 교회 강단을 지켜주는 설교 목사로 평생 사역했다. 그는 2012년 첫 안식일부터 그 지역 한국일보와 중앙일보의 종교면 하단 광고형태로 안식일 관련 글을 거의 매 주 싣고 있다. 1월 7일(안) 한국일보에 '일요일예배, 성경에 있는가?'란 제목으로 포문을 연 그의 글은 한국일보와 중앙일보를 오가며, 예정된 12회 분량 중 현재 7회 분까지 게재된 상태다.


한성호 목사는 워싱턴DC, 버지니아, 메릴랜드 지역에서 개신교인들 사이에 너무나 잘 알려진 목사다. 그는 30년 동안 워싱턴 한인 YMCA 선교목사를 지냈고 워싱턴 할렐루야 축구선교단을 창단한 것을 비롯, 워싱턴 남성성가단과 장로성가단에서는 단원으로 활동하는 등 다양한 분야에서 선교를 위해 힘써왔다. 자신이 몸담았던 교단과, 함께 사역했던 후배들을 향해 날카롭고 정확한 성서적, 역사적 논증을 시작했을 때 그 기사가 개신교회 지도자들을 당황하게 만들고 양심적인 평신도들에게는 진리를 알고자하는 큰 관심을 불러일으키고 있는 것이다. 3회 분이 나갈 때까지는 한 목사의 약력을 밝히지 않아 한 목사를 모르는 일부 평신도들 가운데는 한 목사가 안식일교회 목사 아니냐는 의혹이 일기도 했다. 그러나 4회째부터는 자신이 장로교 신학과 성결교 신학을 했음을 분명히 밝혀 모든 의혹을 종식시켰다.


순교자의 결심으로
사실, 한성호 목사의 양심선언은 올 해가 처음은 아니다. 1년 전, 죽음과 부활 문제에 대해 그동안 기독교가 전통처럼 믿어온 영혼불멸사상에 반기를 드는 글을 신문에 여러 차례 실었다. "소천(召天)이라니?" "천국은 지금 만원이겠구나" 등의 제목으로 올렸던 그의 글들은 그 당시 많은 논쟁을 일으켰다. "재림과 부활을 믿는 목사들이 어떻게 영혼불멸을 가르칠 수 있는가?"라고 반문한 한 목사는 "죽음 후에 바로 천국 간다는 가르침은 나의 신앙양심으로는 도저히 받아들일 수 없는 교리였다"고 고백한다.


그 사건 후 한성호 목사는 안식일 문제를 깊이 고민하기 시작했고 "성경의 가르침을 있는 그대로 믿고 순종하기로 결심하고 순교자의 길을 걷는 한이 있어도 이 길을 가겠다고 아내와 약속했다"고 전했다. 한 목사의 연구가 아직 예언서인 다니엘, 요한계시록까지 미치지는 못했지만 안식일 진리를 깨닫고 깨달은 대로 순종하기 시작한 것이다.


고무적인 결과
한성호 목사의 신문기사가 나간 이후 즉각적인 반응들이 일어나고 있다. 성공회 신부로부터는 신학생들을 대상으로 강의해 달라는 요청이 들어오는가 하면 여러 목회자들과 평신도들로부터 연구용 책자를 보내달라는 요청도 잇따르고 있다. 한 목사는 자신의 광고를 통해 진리를 알고, 이에 순종하고자 갈망하는 사람들이 더 많이 생겨나기를 기도하고 있다. "이것은 겨우 시작일 뿐입니다. 하나님께서 앞으로 저를 어떻게, 어디까지 인도하실지 저도 모릅니다."라고 한성호 목사는 고백한다.


요원의 불길
현재, 한성호 목사의 광고에 자극을 받은 다른 지역(뉴욕, 덴버 등)에서도 한 목사의 글을 동일하게 올려서 광고하는 일들이 일어나고 있다. 4월 말부터는 한국에서도 주요 일간지에 동일한 내용의 광고가 올라갈 예정이다. 이러한 일들의 연장선으로 "인터넷 등을 통해 개신교 지도자들에게 복음을 전하는 방안도 연구 중에 있다"고 한성호 목사측의 한 인사는 밝혔다.


진리에 대한 다양한 반응들
천주교와 성공회신부, 그리고 개신교 목사들 사이에서는 한성호 목사에게 전화를 걸어, '당신의 글에 일차적으로는 동의하지만 그것이 구원과는 상관이 없다'라든지 '일요일 예배가 이미 정착된 지금 현실적으로 바꿀 수는 없다'는 논리를 주장하는 이들도 있다. 그러나 현직목사와 원로목사, 그리고 평신도 가운데 진리에 대한 기대와 열망을 갖고서 한 목사의 글에 호응하는 사람들이 지금도 계속 일어나고 있다.


한편, 워싱턴DC, 버지니아, 메릴랜드 지역의 개신교 목회자들은 함께 모여 대응책 마련에 부심하고 있지만 마땅한 대책을 내놓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본지는 지난 3일(화)과 10일(화) 두 차례에 걸쳐 한성호 목사와 전화인터뷰를 진행했다.
한 목사는, 전화한 곳이 재림신문이란 사실에 다소 놀라긴 했지만 곧 편안하게 인터뷰에 응해 주었다. 
다음은 한 목사와의 일문일답이다.

 

 

 

"진리 회복 운동을 꿈꾼다"
살아있는 한 진리 찾는 여정 계속될 것

신문광고를 내면서 어려움을 당하지는 않았나?
많은 분들이 염려해주고 있다. 이 세상이 그렇게 만만한 것이 아니다. 그런 것들을 각오하고 썼다. 쓰다보니 재림교단의 주장과 근접해 진 것은 사실이다. 그러나 내가 처음 글을 쓰기 시작할 때는 재림교단을 생각하거나 의식한 적은 결코 없었다. 결과적으로 재림교단과 같은 주장을 하는 글이 된 것 뿐이다. 사실 재림교단이 무엇을 주장하는지 자세히 알지는 못한다. 그러나 안식일 진리만큼은 성경연구를 통해 내가 확신하게 됐고 재림교단과는 상관없이 쓴 것이다.


재림교단 목회자와 함께 성경연구한 것도 아닌데 같은 결론에 이르렀다는 사실이 놀랍다
내가 쓴 글은 나의 착장물이 아니다. 성경의 진리다. 재림교단의 책, 개신교 여러 선구자들의 책들을 통해 아름다운 작은 구슬들이 많이 있었다. 그 구슬들을 나의 작은 신앙으로, 눈에 보이지 않는 가는 실 같은 신앙으로 꿴 것 뿐이지 내 자신이 구슬을 만든 것은 아니다. 나는 (하나님의)심부름만 한 것이다. 올해 내 나이가 79세이니 살만큼 살았다. 스데반의 그림자를 밟을 자격도 없지만 스데반처럼 순교 할 각오로 이 일을 하고 있다. 지금 우리 부부는 늘 각오하며 살고 있다. 미국이란 나라는 집집마다 총기를 갖고 있는 나라 아닌가. 부부간에 대화할 때는 "여보, 이러다가 누가 와서 우리 집에 불이라도 확 지르면 어떡하지?" "어떤 봉변을 당할지 모르지만 항상 죽음을 각오하고 살자."고 다짐하면서 살고 있다.


출석하는 교회에서는 어려움 당하지 않나?
이제는 나갈 교회가 없다. 토요일에 예배드리는 교회가 초교파적으로 있다면 좋겠지만 아직 없다. 재림교회가 다행히 토요일에 예배드리니 가끔 재림교회 이곳저곳을 찾아서, (예배를 드린다기 보다는) 재림교단을 연구할 목적으로 참석하곤 한다. '재림교회는 무엇 때문에 이런 심한 곤욕을 오랫동안 받으면서도 안식일을 지켜오고 있는가?' '만약 이단이라고 지목했는데 그 상대가 이단이 아니면 이단이라고 지목한 그 사람이 반대로 이단이 되는 것 아닌가' 생각해 본다. 재림교단 뿐만 아니라 초교파적으로 나를 위해 기도해 주시는 분들이 많다. 목사들과 일반 장로들은 또 다르다. 일반 장로들은 지금 열렬하다. 나에게 힘을 주는 장로들이 많다. 장로들이 노골적인 대항은 하지 않지만 속으로는 열렬히 이 기별을 옹호하고 있다. 나는 씨를 뿌릴 뿐이고 하나님께서 거두실 것이다. 목사들은 전부 꿀 먹은 벙어리다. 뱉지도 못하고 삼키지도 못하고 있다. 목사들은 공개적으로 반대하지 못한다. 반대하면 왜 반대하는지 이유를 대야하는데 그것을 성경으로는 할 수가 없기 때문이다. 그렇다고 긍정하지도 못한다. 긍정을 하면 그동안 해온 모든 일들이 뒤집어져야 하기 때문이다. 그래서 꿀 먹은 벙어리다. 지금 아주 절묘하게 된 것이다.


혹시 반박 기사를 접한적은 없나?
거의 없다. 여섯 번째 기사가 나간 뒤에 워싱턴DC, 메릴랜드, 버지니아 지역 400여 교회가 모인 워싱턴한인목회연구원 모임에서 협의회 부회장이 강연 중에 내가 올린 광고 내용에 대해 반박했었다(아래 광고 참조). 그것이 한국일보 기자에 의해 신문에 보도가 됐고 그 기사를 읽은 사람들이 부회장의 강의에 대해 항의해서 그가 곤욕을 치렀다. 평신도들이 다 죽은 게 아니다. 목사들이 시킨다고 그대로 하지 않는다.


목사님의 의견에 동의하는 다른 목회자들도 있나?
1,600년된 바위가 너무 굳어져서 계란으로 몇 번 쳐도 자국이 남지 않아서 그렇지 개신교 목사들 중에도 나 이상으로 진리를 알고 있는 사람들이 많다. 생각은 하지만 너무 세상이 악하다보니 밖으로 끄집어내지 못하고 있을 뿐이다.


앞으로의 계획은 무엇인가?
1년 전, '사람이 죽으면 바로 천국간다'는 개신교의 잘못된 가르침을 지적했을 때도 나의 신앙양심에 따라 그렇게 했었다. 안식일에 대한 입장도 마찬가지다. 어떤 교단과도 상관없이 성경연구를 통해 깨달은 바에 순종하려고 하는 것이다. 순수하게 진리를 찾고자 시작된 이 일이 개신교 내 순수한 진리회복운동으로 발전되기를 바란다. 열린 마음으로 말씀을 연구하고 누구든지 와서 함께 토론하고 깨달은 바를 함께 나눌 수 있는 자유로운 장소가 마련되기를 꿈꾸고 있다.

 

출처 : 생명의 양식을
글쓴이 : 비엘라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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